저는 대부분의 사무 업무를 보는 사람들처럼 하루종일 책상에서 대형 모니터 두개를 보며 머리와 손을 바쁘게 움직이는 직종입니다.
당연히 허리도 안좋고, 목도 안좋아요.
그래서 저의 의자 선택 기준은, 의자가 흔들리거나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허리가 아프지 않아야 한다 이 두가지 였습니다.
일단 중심봉이 흔들리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척추가 움직이게 되니까 작은 흔들림도 싫었기 때문에 권하시는대로 낮은 중심봉을 하지 않고 스틸부싱을 한것에 대해 만족합니다.
움직일때 바퀴 너무 부드럽고, 소리 안나요. 의자 메쉬도 고탄성으로 해서 더 좋아요.
컴포터블을 선택해서 푹신했으면 얼마나 불편했을까 생각이 듭니다.
제작하시는 분도 의자 전문가이시겠지만, 그걸 사용해야 하는 사용자도 권해주시는거는 참고만 하고 잘 판단해야 제대로 의자를 사용할수 있게 됩니다.
저는 좌판 위치는 완전 뒤로, 좌판 각도는 13.5도 집중모드로 세팅합니다.
등판은 각도 잡지 않고, 최대한 아래로 합니다.
그리고 앉을때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붙이고 발받침을 사용합니다.
이러면 허리도, 무릎의 오금도 다 괜찮습니다.
허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지지하려면 3단 사용이 적합하다고 해서 각을 세우니 허리가 너무 아팠어요.
제품에 대해 의구심이 생기면서, 요추지지대가 없으니 아픈거다 쿠션을 넣어야 하나 허먼밀러는 요추지지대가 있던데 부품을 사서 끼워볼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등판을 아래로 아예 풀어서 등을 플랫하게 만들었더니 허리가 오히려 안아프네요.
그래서 편안해졌습니다.
팔걸이는 돌려서 뒤로 향하게 합니다.
이렇게 해야 책상과 밀착됩니다.
좋은 부품을 사용하여 의자가 조립되었으니 불편하면 이리저리 조정해보면서 맞춰보는게 필요했어요.
사용법은 참고일뿐이니까요.
팔걸이가 단점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어차피 팔걸이에 팔을 올려놓을 시간이 없어서 모르겠구요. 저로서의 단점은 넓은 좌판폭입니다.
좌판 폭은 넓어서 골반 골격이 크지 않으신 분들은 앉을 때 위치선정을 잘 해야합니다.
제가 중요시했던 기준은 다 맞아줘서 이제는 만족합니다.
